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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발도 되었고, 이 룰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나 주변에서 '데이터가 많다.' '실 세션에서 어느 장서가 유용한지 모르겠다.'등 장서빌딩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분들이 계셔서 작성해보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주관적인 추천장서를 고르고 그에 대한 짧은 코멘트를 한 것으로, 여러분이 고르시는 마법 장서가 최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이 룰은 기본 협동형인데다가, 장서 말고도 다이스로도 공격을 할 수 있으니까요. 

모쪼록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장서를 골라 즐거운 플레이가 되셨으면 합니다. 마법사는 컨셉이 반입니다. 그리고 결국 다이스 눈이 따라줘야합니다(...) 


※이 추천글은 기본적으로 1번 이상 마기카로기아를 플레이해보신 분들, 그리고 룰북을 보유해 읽어보신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룰과 데이터의 직접적인 옮김은 장서의 이름을 제외하고 최대한 줄였습니다. 본 글은 저작권을 침해할 의도가 없으며, 공개 글로 작성한 이유는 접근성을 위한 것이고 사정에 따라 후일 비공개나 보호글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MMORPG에 클래스마다 특화된 것이 있는 것과 같이, 마기카로기아에도 경력과 기관마다 어느 부분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면모가 있으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서] 경력이라고 해서 무조건 탱킹만을 하는 것은 아니고 [서경] 경력이라고 해서 무조건 극딜러도 아니죠. 

그리고 나는 서포터가 하고싶어! 탱킹을 열심히 해주고싶어! 하더라도 마기로기의 전투는 1:1 단장전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1은 해낼 빌딩을 갖추는 것이 유용합니다. (물론 분과회에 따라 달라질수 있고, 주사위플롯으로도 열심히 때릴 수 있지만...)


이에 자주 쓰이는 경력/기관별 추천 장서에 대한 주관적 해설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1. 경력별 추천 장서


■서경

한줄 평: 무난하고 쎕니다.

▶[공격수칙]으로 초기작성 때부터 공격력이 높은 상태로 딜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계제 +1 초과의 공격력은 될 수 없는 것을 꼭 알아주세요!

▶[쌍검]으로 기초소환에 [마검소환]을 넣어 연계할 수 있습니다. 범용 주문 마법 [요화]와 연계해도 좋습니다. [마검소환]은 여러개 들 수 있으니 2라운드 만에 4검류도 가능합니다. 다만 적이 소환 카운터 빌딩이라면 힘들어지겠죠.

▶[서형]은 주문 장서와 조합하고 싶은 1위 장비입니다. 자신이 쓰는 주문에 대해 상대가 저항하기 더 어려워집니다. 주문 장서와 같이 넣는 것을 잊지마세요!

▶[영안][거짓감지]는 공격에는 쓰이지 않는 드라마장면에서 활용되는 장서이나,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RP에도 잘 써먹어서 장면을 더 풍부히 만들기도 가능하고요.


■사서

한줄 평: 서포터와 탱킹을 하고싶은 당신께.

▶[수호력]은 '호잇사'(수호력 있는 사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서의 아이덴티티입니다. 쉽게 말해 '감싸기'인 이 장서는 분과회원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빛을 발합니다. 혼자 맞으면 파티에 피드백이 안 가니까! 다만 짐승마소를 꾸준히 수급할 방법은 있어야하며, 자신의 마력도 잘 관리해야겠죠. 파티는 살아도 나는 죽을수 있습니다...살아야합니다...

▶[분석]은 든든합니다. 혼자서 입회인 2인분을 할 뿐만 아니라 마소 수급에도 좋습니다.

▶[재단]은 1코스트로 2뎀인 쏠쏠한 딜링기지만, '단장'과 '금서'가 대상이 아니라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꼭 알아두세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은근 저항도 잘 당합니다(...)

▶[어둠의 표장], [책의 바다]는 초보때보단 조금 더 장서들을 잘 파악했을때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장서를 끌어오는 것이다보니, 사서의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장서들도 미리 파악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영장]이나[핵심단어]등으로 완전튼튼! 사서를 만들 수 있기도 한데, 이것을 채용할 경우 그만큼 딜링기를 넣게 되는 슬롯은 적어지겠죠.


■서공

한줄 평: 입문자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베이직하게도 셈.

▶[장정]으로 '아방궁'의 희박한 존재 특성을 보완해주는 것에 쓰이기도 합니다. 서공아방궁은 좋은 조합이죠.

▶[합본]을 들지 않는 서공은 지금껏 못봤습니다. 한 슬롯에 주문 장서 2개를 넣을 수 있다는 건 개꿀.

▶[수복]도 [원호]도 무난합니다. [사본][교역][강화]등도 가끔 채용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방문자

한줄 평: 여러모로 활약할 수 있는 서포터.

▶[행운]은 3회 리롤권입니다. 리롤 수단이 정말 적은 이 룰에서(사서의 [시간 되감기]도 있긴 하지만 높은 코스트와 사용처의 한정이 있습니다) 매우 소중합니다. '행잇방(행운 있는 방문자)'의 밈이 나올 정도로 많이 쓰입니다.

▶[정화]는 쓸 기회가 생긴다면 매우 유용합니다만, 상황을 잘 보고 써야겠죠. 다른 분과회원들의 원형도 날아가니까요.

▶앵커가 부족한 초기작성때엔 [조우][벗]등도 쏠쏠합니다.

▶[이변]이나 [소망]으로 '표'를 굴리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심]은 코스트가 높은 편이고, [충동]은 1라운드에 1 올라가는 것으로 정정되었기에 초기작성때는 조금 더 채용을 생각해보셔도 좋겠네요.


■이단자

한줄 평: 소환과 생존에 강하다. 

황혼선서 이종족에 대해서는 여기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변환]을 해서 마소를 초반부터 챙긴뒤 '천애'의 [꿈의 베개]등과 조합하여 다시 마력을 채우는 조합을 본적 있습니다. 초반부터 마소가 채워져있으면 좋을 장서들(사실 모든 장서가 그렇죠)이 있을 경우 변환은 정말 빛을 발합니다. 

▶[흡정][재생]은 생존력 높이기에 좋습니다.

▶[조상신]과 [마술 언어]의 조합은 유용합니다. 한 소환턴에 원형 두체!

▶[괴력][짐승 변신][감염][갈고리 발톱] 등도 무난히 쏠쏠합니다.


■외전

한줄 평: 맞으면 쎄집니다

▶[나락문]은 클라이막스때 소환해 깔아두고 쏠쏠하게 써먹습니다. 장기전일수록 좋은 느낌.

▶[주력폭탄]이나 [기생충]의 채용률도 좀 됩니다.

▶[부록] 많이 씁니다. 서공에게 [합본]이 있다면 여기는 부록이죠. 

▶[특약]은 코스트도 없고, 자신자체에게 추가데미지가 붙는거라 좋습니다. 일부러 이거때문에 혼의 특기 등을 사용해 마력을 깎아가며 발동시키는 경우도 봤네요.



2. 기관별 추천 장서


■원탁

한줄 평: 기관 특성이 센 만큼, 장서에서는 약간 아쉽지만.

▶[후원]은 초반부터 마소수급이 되기때문에 유용합니다.

▶원탁기관 주문으로는 [철퇴]혹은 황혼선서의 [쫓아오는 죽음]등이 주로 채용됩니다만 이 대신 범용주문을 가져오셔도 무난할듯 합니다.

▶[권위의 지팡이]나 [구제]는 쓸 일이 생겼을때 안 챙겨온 장서후회공...이라지만 사람이 앞일을 어떻게 알겠나요.


■학원

한줄 평: 어느 경력이랑 붙이든 유용합니다

▶[포박][전승]은 서포트에 좋은 장서입니다. 다만 [포박]은 특기표를 열심히 보고있다가 분과회원이 저항하기 전에 선언을 재빨리 해야한다는 애로사항이...

▶[교본]은 마소 수급이 어려운 초기작성때부터 고계제까지 유용한 장서입니다. 주로 쓰는 주문의 코스트를 줄이거나,(예: 범용 주문 장서 [주술포]를 1코스트로 만들어 1라운드 3데미지를 노린다 등) 고코스트의 소환 장서 코스트를 줄이는 등등 사용처는 많습니다

▶[선도자]도 유용합니다. 마법전이 끝나면 블록은 재생되기때문에, 조심한다면 쏠쏠히 내내 탱킹용으로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나중에 공적점을 모아 선도자로 소환하는 정령을 성장시킨다면 더 좋겠죠.

▶황혼선서의 [교가]는 언제든 가능한 자가 힐로 유용해 [수호력]을 사용하는 사서와 궁합이 좋습니다. 

▶황혼선서의 [분교]도 꽤나 쓰이는 장서지만 초심자빌딩때의 채용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천애

한줄 평: 소환딜도 생존도 할수있어!

▶[성신]과 고코스트의 범용 소환 장서(마왕소환 등)을 조합해 쓰면 쎕니다. 별 마소 수급이 좀 어렵지만... 

▶[예지]로 더블릿 마소 수급을 노리거나, [황금률](범용 장비)과의 조합도 좋겠죠. 

▶[꿈의 베개]는 조사할때마다 마력 리셋이 공짜! 마력을 많이 쓰는 빌딩에 좋겠죠? 처음에 마력결정이 1이 떠도 이게 있으면 안심입니다.

▶[꿈의 그물]도 생존력을 높여주는 장서입니다.

▶황혼선서 추가 장서인 [심연 엿보기]는 재밌는 장서입니다. 혼자서 미리 핸드아웃 뒷면을 알고 '나는 뭔가 알고있다'라는 RP를 하는데에도 유용하겠죠. 말은 못하지만!

황혼선서 추가 장서인 [점복]도 생존기이나... ...운이 안좋으면 '점복사死'를 당할 수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엽귀

한줄 평: 대對마법사 기관다운 장서들. 

▶[마법칼날]은 채용률이 높은 엽귀장서입니다. 소환 장서와 함께 쓰는 것을 잊지마세요. 서경의 [쌍검]딜러와 조합되거나, [분신소환]과 조합되거나, 스스로 원형을 파괴시킬수 있다는 면에서 [주원], 황혼선서 장비장서인 [고검]과의 조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급]은 엽귀특성때문에 마력이 자칫하면 뚝뚝 깎일수 있는 엽귀에게 유용합니다. 보급으로 충전하고 다시 연전에 맞서서 살아 돌아오는 엽귀는 멋지죠!

▶[흉진]도 채용률이 좀 되고, 이외에는 황혼선서의 [복수]나 [주문 방해]등의 채용을 본 것 같습니다.


■아방궁

한줄 평: 금서마법 발사!!! 초보자에겐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나 아방궁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금주]를 채용하지 않은 아방궁을 본적이...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금서마법의 효과를 꼼꼼히 읽고, 어떻게 사용할건가에 대한 생각까지 해둬야겠죠. 기본적으로 마소 하나만 채워두면 금서가 쓰듯이 노코스트로 주문을 빵빵 날릴 수 있는 점은 쎕니다. 금서마법중에 자신이 쓰면 소용없는 것도 많으니 잘 읽고 금서마법을 채용해봅시다. 많이 채용되는 금서 주문 마법에 대해선 여기 기재하지 않습니다.

▶[공각]으로 마력결정이 자칫하면 낮을 수 있는 아방궁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마력해방말고 다른 진정한 모습의 효과를 2번 쓰는 것도 유용하죠. 같은 마법전에 2번은 못쓰니 타이밍을 잘 생각해서 진정한 모습을 사용할것.

▶[욕정]으로 적의 공격주사위를 1개로 고정해서 2,5 집중방어한 뒤 [환영]으로 집중방어 주사위 하나 고쳐서 완전방어등으로 '절대 적 플롯에 안 맞기'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럴 경우 라운드 주문 횟수 제한 때문에 [캐스트] 효과가 있는 원형이 필요합니다. 마소 수급도 잘 생각해야겠죠. 집중방어는 마소도 못 얻으니까...

▶황혼선서의 [무지개 활]은 범용 주문의 [용린]이나 금서 마법 주문의 [포식], 혹은 범용 장비 [환뇌]등과 조합해 훌륭한 딜링기가 될 수 있으나 특기가 적들도 저항하기 어렵지 않은 중앙에 있음+일시적 마력 수급이 실패하면 어려움 등의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문호

한줄 평: 전투보다는 조사나 특수상황에 유용한 장서가 많으나, 황혼선서를 본다면...?

▶[비밀 열쇠]는 마소 수급기입니다. 그리고 +1보정이 쏠쏠합니다. 

▶[약정]은 초기작성때보다 앵커가 많은 '좀 키운' 문호 마법사일때 빛을 발하는 장서입니다.

▶[유사]도 은근 채용이 됩니다.  적의 핵심 장서를 봉인시켰을때는 기분이 좋죠.(물론 마력 깎고 쓸수야 있겠지만요)

▶[출구][망각][인맥]은 특수상황에만 쓰이느라, 지금껏 사용된 적을 본 적이 없습니다(...) 

▶황혼선서의 [협정]은 황혼선서의 이종족 장서를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천천히 읽어보며 채용해보면 좋습니다. 




3. 용도별 범용 추천 장서


■무난하게 딜을 넣고싶어!(주문 장서)

[뇌격][주술포][무용][허무의 바늘][마탄]


■생존력을 높이고싶어!(주문 장서)

파티 전체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회복][나무갑옷][회상]

자가 생존의 [환영][축복][방벽]


■자주 쓰이는 장비 장서는?(장비 장서)

[환뇌][황금률]




4. 빌딩을 짤때 TIP


1. 영역을 고려해서 장서를 골라보자.

-별 마소를 획득했는데, 내가 가진 장서는 별 마소를 쓰는게 없다...이럴 경우 아쉬워지죠. 마소는 많을수록 좋고 회복에도 쓸 수 있으니까요. 초보자분들께 드리는 조언은 '전' 마소를 쓰는 장서나, 혹은 골고루 4개 영역 이상으로 장서들을 가져가자! 입니다.


2. 주문만 전부 넣어 가져가진 말자.

-[캐스트]효과를 가진 원형이 없는 한 라운드 제한 주문 사용 횟수는 1회입니다. 장서를 전부 주문으로 들고가면 다 써보기도 전에 세션이 끝날수도 있겠고, 유용한 장비 장서도 많으니 잘 조합해 쓰는 편이 좋겠죠. 보통 마법전 때 쓰는 데미지 주문을 1~2개로 맞추는걸 추천합니다.


3. 특기를 찍고 장서 고르기? 장서를 고르고 특기를 찍기?

-어느쪽이든 상관 없으나, 마지막에 조정과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초보일 시절에 이것을 고려하지 않고 짰다가 무려 달성치 8로 성공해야만 [마탄]을 성공하는 시트를 짠 적이 있습니다(...) 

나는 이 특기를 포기 못하는데, 저 장서를 쓰려면 이 특기를 빼야해! 라고 느낀다면 장서를 변경하는 편이 좋겠죠.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구구절절히 써 놨지만, 여기 없는 장서라고 해서 안 쓰이는 것도 아니며 조합에 따라 또 멋지게 쓰이는 장서가 있겠죠. 마법사 캐릭터의 컨셉과 잘 맞는 마법이라면, 꼭 세션 내에 쓰이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멋진 이야기가 될 것이며 필살기다! 라고 가져간 장서가 실 세션에서는 또 카운터를 맞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세션이 끝나고 리스펙을 할 때마다 여러 장서의 채택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에요. 


전부 당신이 고른 소중한 장서이며, 멋진 모험과 세계를 위해 힘쓰는 마법사의 나날일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대법전의 마법사님!


궁금한것이 있다면 @sein_trpg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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