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비록 수록, w. Nieun

GM 누리/PL 세인

분과회: <여명의 바다>

카와카미 료우키 <거울에 비추는 은색의 바다>

윤승현 <여명의 빛을 기다리는 자>



가기 전부터 누리님이 둘에게 너무 딱이라고 하셨고, 개요부터가 너무나도 우와...하게 되던 시날이었는데 이렇게 잘 다녀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혼자서 이거저거 생각도 해볼 겸 후기를 써봅니다...! 잡담 위주곘지만요! 여러 세계선과 시간선이 보이는 이경으로 임무를 간 두명의 방문자, 그들은 어떻게 되는가...제목의 세계가 답을 기다릴 때란 무엇인가...


※이 후기는 마기카로기아 동인 시나리오 <세계가 답을 기다릴 때>의 주요 스포일러들을 담고 있습니다.

픽시브 동인 시나리오인 <낙원행 청사진>(오리지널, 개정판) 의 내용 또한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설정 관련)



밑으로는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후기와 잡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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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마린씨 어째...임무 많이주시네...흑흑...au에서도 고생해주시고...아무튼 둘은 염화를 받아 이경 조사를 하러갑니다! (개요부터가 이후에 마법재앙 나올게 뻔했지만!)


 이경 <모든 세계선>에서 변화가 일어났다...금서가 있다면 회수해달라. 일방통행인 이경은 언제나 무섭지만, 료우키는 친구랑 잘 해내러 가기로 합니다. 이때 마린씨가 '앞으로의 가능성'인 당신들에게...라고 말하는데 말이지. 천애인 마린씨는 얼마나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끝나고 나니 드네요. 결국 이 일은 그 이경에 '둘이서' 가게 되어서 생겨버린 사고가 아닐까...둘이 같이 가지 않는다면 이 일은 일어나지 않는게 아닐까? 그렇지만 언젠간 어쩔 수 없이 가게 될 인과였을까 하고도 여러 생각이 듭니다. 일이 아니더라도 사고라든가, 눈 떠보니 그곳이라든가...어떻게든 말이지. (마린씨! 원망하지 않아요!) 손을 잡아줬던 마린씨... ...전부 아시진 못해도 뭔가 확실히 아는 천애의 감인거같아서 엉엉... 둘을 보내면서 무슨 마음이실까 그런 궁금증도 들었네요


둘은 곧바로 이경 안에 들어오고, 반짝이는 숲과 빛들을 보는데...운명제한 법칙보고 또 으아아 했네요 운명제한 걸린 마법사 정말 약하다...하지만 료우키는 이런거 해봤었으니까! 괜찮아! 하면서 씩씩하게 승현이와 손을 잡고 갑니다. 손을 놓지 말라고 했어요. 그동안 너무 많이 잃어버려서...(엉엉!)



★메인 1~3사이클


뭔가 조사하면서...료우키가 초반부터 심난할거라고 생각은 했네요. 개요부터가 말이지...인간으로 시작한 방문자가 여러 세계선과 시간선의 환영을 보고, 마스터께서 해주신 묘사중에는 '슬퍼하거나 고뇌하고 있는 어른의 당신'의 모습도 있다고 해주셔서...씬 표들도 자꾸만 지난 일들을 환영으로 보여주는데 마법사가 된지 갓 3년쯤 된 애로서 뭐가 그렇게 생각할게 많은지 (거의 30세션 했지만요) 계속해서 한눈을 팔았네요. 지금의 내가 분명 내가 믿는 나일지라도 그런걸 보면 어쩔 수 없이 눈이 가니까... 어째서 저쪽의 나는 울고있을까?


사실 많긴...많은 듯...응...


 이전에 세션에서 한번쯤 다른 세계선의 자신을 만났던 때가 있지만 마법사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여서 쉽게 넘어갔던거 같고, 지금은...AU로 둘이서 만들어온 세계선이 정말로 많다보니 뒷사람도 뭐가 나올까 두근거리면서도 쫄렸습니다(ㅋㅋㅋㅋ) 옆의 승현이가 언제쯤...없어질까...하...(???) 

1사이클때부터 보면 승현이도 뭔가 보고 말이 적어진채 생각하고 있다...라는 묘사가 지금보니 나오네요. 표정이 무던하다는 묘사가 저를 울립니다...승현이는 언제나...크아악!!! 이게 그 료우키가 이곳에서 금서가 된 것을 봤던거겠죠...하...

...

...

둘이서 평행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한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승현이는 이때...깨달은걸까... 다른 세션에서도 '다른 세계선'의 자신을 한번 봤던 승현이니까요. 확실히 자기 자신의 특별함이나, 인과와의 맞닿음에 대해서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대화로서 지금보니 느껴지네요.

료우키가 느끼는 평행세계에 대한 생각과 승현이가 승현이로서 느끼는 것은 다른 범주일거라는게 내심 여러 망상이 듭니다. 승현이의 출신이나 설정때문에...


카와카미 료우키:"야, 그런데...여기가 막 모든 세계선이랑 시간선 어쩌고라고 했잖아."
윤승현:"그런데?"

카와카미 료우키:"아까 그럼 보인거, 진짜로 어딘가에 있는게 맞는걸까?"

윤승현:".....그렇겠지." 자신이 봤던...평행선의 일부를 떠올립니다.

카와카미 료우키:자꾸만 우는 자신이 좀 걸리는지...자신도 잘 울지만요. "흐음..."
윤승현:"평행세계같은거 믿어?"

카와카미 료우키:"가본적 있는데, 돌아왔어."

윤승현:"난 솔직히 그리 신경은 안썼는데... 이런 데에 온 것도 그렇고 신경쓰이기 시작했음."

카와카미 료우키:"내가 있을 곳은 여기니까...그리고 그때는 되게 안 믿겨서 오히려 그냥 돌아온거같아."
"...음...신경쓰여? 무슨점이?"

윤승현:"...별건 아니지만...평행세계들이 보인다는 점이 신경쓰이는거지."


아무튼 단장이 빙의된 봉토를 찾고...이 마법재앙이 누군가 마법사가 소멸해 만들어낸 것이란걸 알아내고, 휘말리면 다른 시간선으로 가게된다는걸 알게됩니다. 여기서부터 더 무서워졌어! 진짜로 다른 시간선에 가버리면 어떻게해??(현실이 되었지만)...이 마법사가 설마 승현이인걸까? 하는 예상은 했지만... 아녔네요...하...하학...하하학...(엔딩 보며) 주변 후기 보니 저와 같은 헛추리 하신 분들 은근 많은듯 합니다



카와카미 료우키:"똑바로 손 잡고 와. 마법전때도 놓지마!" 억지부립니다.

윤승현:"알았어..." ㅍㅍ) "그렇게 불안하냐."
카와카미 료우키:"네 전적을 생각해봐~!"좀 잡고 흔듭니다

윤승현:"여기 나온지 이제 1년이 되어가긴 하지만.. 이정도면 다 컸지?"흔들거립니다

카와카미 료우키:"멀었다, 멀었어."웃으며 농담하고...
윤승현:"뭐야.. 다 컸다고."
카와카미 료우키:아까 봉토를 본 곳을 향해 가겠네요."그래, 그래."
윤승현:그렇게 말하면서 따라갑니다.
카와카미 료우키:"다 커도 안 놓아!"


마법재앙이 뭔지 알아내고, 료우키도 불안해졌는지 승현과 대화를 하면서... 하지만 금서를 회수하고 돌아가겠다, 휘말리지 않겠다고 힘내며 이런 대화를 했네요. 손을 꼭 잡고, 안 놓을거라고... ...하지만 승현이는 자신은 다 컸다<라고 대답하는데 엔딩까지 보고나니 이 다 컸다의 뜻이... ...내가 그 일을 하게 될것이다, 라는 말을 에둘러 하는거 같아 눈물이 납니다...하... ... 이런 복선들이 차곡차곡...어엉ㅇ...너무 많이컸다고!!!!!!!!!!!


3싸 씬표에서 료우키 부르는 소리 듣고 설마설마했지만...에이 아니겠지...다른 세계선의 승현이를 만나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며 전투하러 갔네요. 승현이가 오늘따라 불안해하는게 좀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때 한 말이...참...어?... ... ...완전...ㅋㅋ...ㅋㅋㅋㅋㅋ....업보네 진짜...아니...어쩌다 이렇게 된거냐?...


윤승현:"잘할수 있냐?"

카와카미 료우키:눈을 마구 돌리다가 "왜!? 못할거 같어?"

윤승현:"아니 좀...오늘따라 걱정된다고 생각들어서."

카와카미 료우키:"어..." 승현이가 좀 불안한가보군...하고 손을 꽉 잡아줍니다.
"불안해? 아니면 뭔가 내 주변에서 느껴져?"
윤승현:"그건 아닌데..." 불안...확실히 느끼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와카미 료우키:"여기 마법재앙...다른 시간선으로 막 보내는거라고 했지."
윤승현:"그치."

카와카미 료우키:"회수하다가 막 공격맞으면 내가 뿅, 과거로 사라지고 그래도 놀라지 마. 막...그럴거 같지 않아?" 추리를 내뱉습니다

윤승현:"그러면... 너 어떻게 돌아오냐."

카와카미 료우키:"어떻게든! 어떻게든 나는 네 곁으로 돌아와."

윤승현:"흠... 그런걸까.....너라면 어떻게든 돌아오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아...

습...아...아...아...

... 

말이안나오네 진짜...

그래...돌아...오죠...네...언제든 그랬으니까 료우키는 확신에 차서 각오하듯 말하고, 승현이가 이렇게 불안해했던 적이 적기에...ㅠㅠ ㅠㅠ ㅠㅠ 승현이는 불안을 안것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단 말야...승현이의 '불안'이 자신의 생존의 끝남보다, 료우키의 금서화라는 것을 걱정하며 일어났다는게...그래 둘이 함께하는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젠장...내가 뭔말하는지 모르겠다 세션 끝나고도 빙글빙글이네요


넌...넌...넌...하아...아니다 윤승현 그만 울부짖어야해요 이때는 그냥 흠~승현이가 불안해하네 아냐 힘내자! 하는 생각을 하며 봉토와 전투를 했네요 마해한것은... ... ... 마결이 1이니 어쩔수없어!!!! 이 세션 내내 주포주포가 많이 나와서 정말 주포주포한 시간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이땐 운명제한이라 부스트도 못썼어!



★충격의 마스터씬




윤승현!!!!!(울부짖음)

내 이럴줄 알았다...

이럴줄알았어 아는데도 못막는것이 흐름인거죠 크아악

이럴줄 알았어!!!! 마법재앙!!!! 일어나버렸다!!!!


승현은 료우키에게 손을 뻗지만
순간, 그 모습이 사라집니다.


..........

새 핸아도 공개되고...

승현이는 사라졌고...

데자뷰를 느낀대요 난 이게 처음인데...

처음보는 장서가 있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뭐냐고!!!이게!!!!이게!!!!!아......빙빙 돌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계가 답을 기다릴 때입니다.
당신은, 어떤 답을 내십니까?


핸드아웃 앞에 있는 '세계가 답을 기다릴 때' 쓸 수 있다 라든가 뭐라는겨 하는 것도 있었고

이 전이를 쓰면 어떻게 이 앞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승현이가...사라졌고...어디로...간거야...하는 상황에서 료우키와 같이 뒷사람도 크아악했네요 데자뷰...이걸 몇번이나 반복해왔다는걸 깨닫는 그 순간도 정말 충격인거같고요 하아ㅋㅋㅋㅋㅋㅋ뒷사람은 모르니까 말야! 근데 했었대! 왜 데자뷰만 들고 기억 못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이때 진짜 선택해야하는데 말아먹고싶지않아!!!하면서 빙빙 돌았던듯... 나는...돌아가도 또 똑같이 이런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저 새 핸아는 뭐지?엉엉엉 살려주세요...엉엉...(빙빙빙)


하지만 결국 쓰고야 맙니다. 이 익숙하고도 모르는 장서를 이용해 '인과를 고쳐 써'나가기로 합니다. 무슨 일을 초래하는지 모르지만...승현이를 만나고 싶으니까. 이런 헤어짐이 없게 하고 싶으니까.

지금껏 단 한번도 행운 장서를 놓지 않았던 방문자가 전이라는 장서를 이용해 인과수정을 한다는건 참...여러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세계선이 뒤바뀌고, 핸드아웃이 회수되고 변경되고...하...혼자 이 이경에 있다, 승현이를 두고 혼자 온걸로 되었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해버렸어요 내가...내가 잘한거야???승현이 잘 있지?? 


료우키도 내가 잘 한걸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아까 손을 놓친, 사라져버린 승현에 대해서 계속해서 머리에 맴돌았던거 같습니다. 

...

...

...

뭔가 예상했어도 진짜로 맞닥뜨리고 선택해야하는건 너무너무네요...컼...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료우키는 결국 전이를 썼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내고 싶으니까...윤...승...현...!!!!



★4~5사이클


승현이를...만났는데...한참 찾은듯한 지친 기색이란거...이때는 몰랐죠...

...

...


갑자기 만난 그를 보며 너 왜왔어 하면서 료우키는 압박감과 혼란스러움에 소리도 지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일방통행인데 왜왔어 그가 여기 오지 않아야만 이 마법재앙에 휘말리지 않는다<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하...그런데 이 승현은 진짜 오래간만에 료우키 만난거잖아...악...아아아악...악...다 아는데도 료우키를 혼란스럽게 하고싶지 않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자기는 임무를 홀로 온 너를 따라 온거라면서 말하고 료우키가 결국 눈물을 흘리며 네가 사라졌었다고 다 바로 털어놓자(얘는 숨길 애가 아니니까요) 어른스럽게 도닥여주고 나는 나고 너는 너라고 말해주는 승현이가...이때는...몰...랐지...나는 몰랐지...(울며 피리 부름) 저는 잔뜩 또 의심하며 너 윤승현아니지 ㅠ 를 시전했지만요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승현!!!!!(울부짖음222)


아무튼 료우키는 승현이를 만나자마자 다 털어놓았네요 자기 혼자 기억한다는게 무섭지만 혼자 기억하니까 더 말해주고 싶었고, 자신이 아까 손을 놓친 승현과 눈 앞의 승현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기 위해서... (하...) 자기만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떄까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료우키...혼란스러운 료우키는 또 네가 사라지면, 이 앞이 정해진 수순이냐면 어떡하냐고 물어보고 승현이는 거기에 그때가서 생각하자는...그 다운 답을 해주네요. 승현이는 이렇게 불안한 료우키를 몇번이고 믿어줬던거지...하...


료우키는 계속 이 일방통행 이경에 왜 왔냐며 승현이를 툭툭 때렸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바보인건 승현이가 아니라 료우키야...엉...엉엉...그리고 왜 이렇게나 귀찮다면서 따라왔냐는 말에 '네가 알려준대로 친구라면 이런거니까.' < 이 말 다시보니...

눈물...

뿐이다...


아직 진상을 다 모르는채로도 료우키는 자책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난 세션들의 업보다...지금껏 승현이와 있고싶어서 노력해왔고, 그때 승현이를 만나서 맨 처음의 이경(데뷔세션 이야기)에서 데려왔는데 이래도 되는걸까. 

자신의 마음이 이런 일들을 초래하는게 아닐까... 그런 말도 내뱉지 않았는데 승현이는 료우키를 또 다시 위로해줍니다. 


카와카미 료우키:"나...널 놓고싶지 않아."
윤승현:"....?"
카와카미 료우키:"...그래도 돼?"
윤승현:"언젠 안그랬어?"

카와카미 료우키:"놓고싶지 않아해도 돼? 네가 자꾸...나때문에, 피해를 입는거같잖아. 나와 얽혀서..."

바닥을 봅니다.

윤승현:".........친구."

카와카미 료우키:"..." 그 말에 바라봅니다.
윤승현:"친구니까 좀 손해주고받을수도 있지."

카와카미 료우키:"... ...아... 후우..."

윤승현:"지금 생각해보면 말이야.. 나도 널..꽤 곤란하게 했단 말이지."



엔딩을 보고 나면 료우키의 마음이 이 일을 초래한게 맞...긴 하죠...흐흐흐...흐하학...하지만 그걸 어떻게 하겠나요, 마음이란건 이렇고도 깊고 진한데...ㅠㅠ소멸한 친구에 대해 가지는 마음을...하...

그런 말에 손해좀 주고받을수 있단 말이 무슨말이야..............................주식투자냐고(정말 아무말이다)

하...

...

...윤승현...


크아아악!!!!!!!!!!


이때 료우키가 승현이에게 나 좋아하냐고 물은 말에 싫지 않다라고 말한거...결국...마지막엔 다른 대답을 줬다는 것까지 좋네요 이때의 승현은 료우키를 불안하게 만들고싶지 않아서 힘내던 중이었으니까...후...많이컸다...증말...


빛을 다시 조사해보자, 아까와는 조금 다른게 느껴졌죠. 소멸하거나 사라진 사람들...하 이때부터 <낙원행 청사진> 시나리오의 배경인 이경 '원환의 폐허'가 생각났네요. 


과거가 없는 사람이 모이는 거리가 있었다.
과거를 잊은 것도, 잃은 것도 아니다.
다만 이들에겐 과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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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카로기아

낙원행 청사진


과거가 '없는'자들이 모이는 이경에 아무것도 없는 채로 있었던 승현. 어째서 그곳에 흘러들어왔는지도 모르고, 이전에 무슨 존재였는지도 모른채 과거가 없는채 살아가고 있다가 료우키와 만나고 처음으로 '밖'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해 승현은 과거를 사서 인계로 나오게 되었죠. 누군가의 꿈일지도 모르는 그 이경...그리고 지금 세계답의 이 이름모를 이경. 정말로 비슷한 성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 ...

도대체...

뭐지...

난 어떻게 된거지...료우키야...우리는...어떻게된거냐...옆의 승현이는 뭐지...예...그렇게 6사이클로 갔습니다



★6~7사이클



이제 새로운 승현이 핸드아웃을 조사할 수 있었죠. 후...료우키는 그를 조사하기 직전까지, '진짜로 승현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과 불안이 함께하며 그에게 손을 댔습니다. 어느 세계의 승현이든 승현이야. 하지만...이 조사를 한다면 분명히 무언가 알아버릴 진실. 두려울 수 밖에 없죠. 이런 이상한 상황에서...


이때도 농담을 던져주는 승현이가 참 료우키를 안심시키려고 해주는거 같아 눈물뿐...ㅠㅠ...정말...오랜만이었을텐데...하...


윤승현:"다 숨었니~"재촉하듯이 이야기를 하고...
카와카미 료우키:<사랑>으로 그를 조사합니다. 그를 위하는 마음, 그를 바라보는 마음.
료우키가 그를 위하는 마음을 담아...그를 살핍니다.
상냥하고, 다정하게...
카와카미 료우키:...자신은 사랑을 잘 모르지만, 이 마음을 정의한다면 그렇다고 하고싶어.
'사랑'이라고 붙이고 싶은, 그런 마음을 승현에게 각인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면... ....그에게서 비슷하면서 이질적인게 느껴집니다.
그는... 정말, 그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진짜 우주란이 여기서 나올줄은...아...우주란...이미...승현이의 가정 설정으로 존재하던 거였는데 진짜가 되어버렸네요 이게 왜 가정설정이었는지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긴 이야기지만 맨 처음의 그 과거가 없던 이들이 모이는 이경에 있었던 승현이는 데뷔때부터 '허무한 혼을 지닌 자' 였고, '우주란'의 마법에 걸려있던 존재였을터나 료우키가 인계로 데려온 (인과를 바꾼) 존재입니다. 거기서 결국 그 가능성을 뒤바꾸었는데 여기서...결국...맞이해버렸단말야...진짜로...되었단말야... ... ... 


이때 빙글거리고 인과관계 짜맞추느라 다 이해를 한건 아닌데요 아... 승현이가 이경이 되었단것만은...오래오래 기다렸단 사실만은...ㅋㅋㅋㅋㅋ깨달아버려서...하... ....왜애액...왜........크아아아악!!!!!!!!!!!!!!


료우키는 그제서야 보이는 사뭇 다른 표정의 승현과 마주하고... 금서의 영향으로 끝과 시작, 원인과 결과가 다 뒤엉켜버린 곳에서 자신을 기다려왔던 친구를 바라봅니다.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그는 왜 미안하냐고 말했네요. 금서가 발생한 인과가 있는 이상, 어떻게 되돌릴수가 없다...

...

...

허무한 존재여도, 텅 빈 존재여도, 과거가 없는 존재여도 료우키는 정말로 승현과 함께 이 세계를 걸어나가기로 한 마법사니까요. 그동안 승현이가 '왜 내가 좋냐?'라고 묻는다면 료우키도 확실히 대답하지 못했을테지만 이 장면에서 똑똑히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는게 당연하다고... 또한 마기로기적 세계관의 어떠한 운명에 이끌린 둘 (메타적으로 첫 세션이 함가였다는 것까지)의 이야기가 풀어져나가 찡 했네요. 

승현은 이경이 된 자신을 두고 나가라고 하지만, (그래도 함께할 수 있으니) 료우키는 이경이 된 승현을 두고 갈수 없다며 어떻게 해서라도 또 바꿔보겠다고 합니다. 이경인건 너무 쓸쓸하잖아...


이 6사이클 후반은...다... ...길어서 접기로 복붙해둘게요 다시 봐도 눈물이 난다...




7싸에서 봉토 단장 회수를 하고... ... ...  조금 승현이랑 쉬는데 료우키가 승현이에게 자신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냐고 물었더니 승현이는 '내가 심각하게 받아들여도 네가 부담이 된다'라며 대답하는게 정말 많이 컸다 싶네요... ...료우키는 수많은 시간선에서 헤메고 평행선을 누비며 자신을 기다렸던 승현의 그 마음을, 나날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몽환 저편에서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언제든 자신의 전심전력으로 친구를 사랑할 것을 아는 애니까요. 공허가 아닌 곳에서, 마음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고 싶으니 자신의 욕망을 관철하기로 합니다. 이 앞에 그 무엇이 있더라도...함께 돌아가고 싶으니까.


승현이는 내내 자신의 이 마음을 료우키가 알려줬다고 하지만, 료우키가 이런 마음을 보일 수 있는 것도 승현을 만나서일거에요. 


하...

...

뭐라는지 모르겠다 그냥 빙빙 또 돈다...윤승현...왜...WHY...




★8사이클


마지막 사이클이었고, 깔 수 있는 핸드아웃은 금서에 대한 것 하나. 이걸 까면 금서에 대한 것이 나오겠지...라는데 앞에 너무 큰걸 겪어서 잘 예상이 안갔었네요. 앞에서 생각한대로 어디선가 소멸한 승현이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 할 일은 하나 뿐. 단장들을 모아 금서를 회수하고...<전이>를 쓴다. 승현이가 알려준 그 방법이 둘에게 희망의 인과를 불러올지 아닐지 모르지만 료우키는 해내겠다고 맘먹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전의 기억을 하지 못하는 자신도 전이했던것일테니.


자신은 세계-승현-을 믿고, 세계-승현-은 자신을 믿고.


윤승현:"....정해졌다면. 하고싶은대로 해. ..늘 그랬던 것처럼."

카와카미 료우키:"...응....너는, 바라지 않는거야? 나가고싶다든가...이경이 아니고싶다든가."

윤승현:"...." 고개를 조금 숙이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런 형태가 되었더라도.. 너와 같이 가고 싶어....이게 내 본심이야."

카와카미 료우키:"...응. 같이, 바라는 힘."

"...마린씨가 말해준 우리의 가능성."
"나는 믿을래. 그리고 해낼거야."


그리고 단장을 모아 마지막으로 <금서>의 정체를, 료우키는 순간 파악해냅니다.

그것은 자신.

자기자신.

...이 이경에서 홀로 남아 다시 되돌아가고픈 소망을 가지고 말로를 맞이해버린 어느 자신.


...

...

...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아니아니...아니...이런거 처음보는게 아닌데 이게 중요치않다고 이게...하...결국 료우키가...승현을...이경으로 만든 장본인이란거아니에요!?!?!?!?!?!

아니물론 다 료우키탓은 아니지만???

하...

잘...잘 인과관계를 짜맞춰보자


둘이 이경으로 옴→이경에서 어떠한 일로 료우키가 승현을 잃고 홀로 남음

절망해서 금서가 됨(이거 우로보로스당하는듯 앞에서 어떠한 일이 이 금서가 한거같음...) 

이 사태를 승현이 미리 파악함

스스로 우주알이 되어 이경이 되는 인과를 알면서도 이 일에 몸을 던지고 료우키가 이 인과의 고리를 끊어낼 기회를 기다림

료우키가 몇번인지 모를 전이를 사용하면서 겨우 기회를 잡아 금서를 회수하고 인과를 또 바꾸어 내 '금서가 존재하는' 인과와 '이경이 태어난' 인과를 교환해내 모든 혼돈을 바로잡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

이게 아니더라도 아무튼...뉘앙스로 그런거죠 네 이 거대한 스케일을 깨닫자마자 얼마나...윤승현을 울부짖게 되던지...얼마나...윤승현이 이 고독하고 외로운 길을 향해 무표정히 걸어갔는지... ... ...믿음을 지니고... ... ...  

미...치겠네...

...

낙원행 청사진 개변판 정말 용서하지않는다 승현이는 이미 설정상 고독한 혼을 지닌 자여서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어도 바로 이경화가 가능한 존재라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우주알>의 자질이 있는 존재라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아악!!!!!우주알!!!!!! 나 이제 계란 안먹어!!!!!!!


하...

...

...

하밖에 안하네요 근데 진짜 이 우로보로스의 고리를 알게 된 순간...텅 하고 뒷통수 맞은 기분이 든거에요 승현이는 다 알면서 이것을 선택하고 료우키의 답을 기다렸을거란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마법명이 <여명의 빛을 기다리는 자>인거까지 해서...엉...엉엉...엉엉엉 아무리 승현이가 좀 무딘곳이 있고 해도 이런것을 선택한다는건 너무하잖아...눌님 진짜 이거 공개하자마자 클막가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기광기옴) 크아아악!!!!!


끝나고 후담에서 말했는데 료우키는 희망이 센 만큼 한번 절망하면 깊게 떨어지니까...이런 금서화 또한 가능하겠죠 하아... ... ...


자기자신과 싸울 때가 왔습니다...그 어떤 자신...절망해버린 자신...

★클라이막스~엔딩



금서<내 세계의 전부이자 유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미...료우키...금서화 이름도...AU에서 있는데...이...이름도...시날상정된...이 이름...너무하네요...단장 <세계><전부><빛>이 합쳐져서 저거란말이냐 승현이가 여명(빛) 컨셉이라 진짜로 승현이는 료우키의 빛이었고...료우키도 승현이의 빛이네 어느면에선...후...내 세계의 전부이자 유일이 사라지자 되돌아가고픈 마음으로 만들어진 료우키의 절망.


누리님이 묘사해주시는 금서화된 료우키의 주권...좋았네요 이제 여명이 없으면 바다는 심해밖에 될 수 없는거죠...반짝일 수 없는 곳인거죠


승현이가 원형변화 해서 <새벽의 세계>가 되는 것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하 진짜... .... ... ... 원형...변화...젠장...이제 원형변화못본다


전투는 치열했네요. 이때까지 만약 운명제한 있었으면 못 이겼을거야... 한번 마력해방 이미 쓰기도 했고 해서 쫄렸지만요. 마신(승현)이랑 계약 10점으로 어떻게든...해냈다...하... 스파이스랑 성장마검 팍팍 가져와버릴걸(???) 그치만 이 편이 더 드라마틱해져서 좋네요


마지막에 승현이의 계약으로 막타를 딱 친거...넘 좋았습니다. 둘의 소원은 언제나 서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요. 

카와카미 료우키:"한번더,"
"말해줘."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윤승현:"네가 무사하길 바라."
"그리고..."
"함께할 미래를 원해."
카와카미 료우키:"...원해."
"진짜로, 정말로, 엄청나게..."
"원한다고!"
"바보!"
라고 소리치곤
계약하며 검을 휘두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겨우 막타치고 금서인 자신을 향해 말하는거 너무 씁쓸했네요. 결국 자기 자신이란것을 알고, 지금의 자신도 언제나 이렇게 승현을 잃고 절망이 될 수 있는 존재란걸 아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자신'은 살아나가고 싶습니다. 어느 세계의 자신을 제 손으로 끝내는 것도, 자신이 해야할 마무리이자 새로운 인과의 변경을 위한 희망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마기로기의 마법사들은 정말로 불을 비로 만들고, 어둠을 빛으로 명명하며, 세계의 인과를 뒤흔들 수 있는 자들입니다. 사실 대법전의 입장에서는 이런 힘을 마법사들이 맘대로 쓰는 것은 원치 않는 걸거에요. 인계를 혼란스럽게 하니까...라지만 욕망을 가진 존재로서, 해내고 싶은 것이 있는 방문자로서, 몇번이고 인과를 뒤바꾸어 '조금이라도 더 바라는, 승현이와 함께 행복한 세계를' 손에 쥐고 싶었던 료우키로서는 이것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각오했을겁니다. 이기적인 길이더라도, 마법사로서...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것이 세계의 순리에 어긋난다해도. 세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인과의 고리에서 빠져나온 자를 데려오고, 어긋나버린 루프의 재앙에서 빠져나오고 싶으니까.


단 한가지, 그와 함께 살아가고 싶어서.


<전이>의 마법으로, '세계'가 응답하며 세계선이 변경되어 료우키가 소멸해 금서가 되는 미래도 승현이 이경이 되는 미래도 바꾸어집니다. 이 둘은 기억하고 있겠지만, 그 일은 '없던' 인과들이 되어버렸죠. 원인과 결과마저도 뒤흔들 수 있는 것은 정말로...여명바다의 가능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와카미 료우키:'너는...나를 믿고 있었구나.'
....눈부신 빛이 당신과, 승현을 휩씁니다.
카와카미 료우키:'...정말로...전부...'
윤승현:"네가 좋으니까."
카와카미 료우키:그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카와카미 료우키:"... ...아."
시야는 밝게 물듭니다.



이거...너무했다고...그동안 하지 않았던 말을...여기서 해버리는게...그 모든걸 깨닫고 결심하고 기다려서 답을 받고 이 순간에 한다는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승현!!!!!!!!!!!!!!!!!!!!



카와카미 료우키:"맨날...넌 그래. 나보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면서,"
"저번에도 이번에도...전부...날 구하려고..."
"... ...날 구하려고..."
윤승현:"당연하잖아."
카와카미 료우키:몸에 힘이 빠져 금서를 놓을 것 같은 손에 힘을 줍니다.
윤승현:"너라는 이유로 충분한거야."



둘은 원래 세계로 돌아오고, 꼬였던 세계선과 인과들은 제자리를 찾습니다. 재앙은 사라졌습니다.

단지 너이기에 이 모든 일을 했다...라는 대답을 듣고 료우키도 저도 감동을 받았던 감정이 아직도 새록거리네요


정말로, 인간은 좋아함에 대해서는 이유를 딱히 두지 않는다고 하는데 둘 사이의 신뢰나 감정도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째서 둘이 만났고, 어째서 이런 일들을 겪고...그런걸 하나하나 따져보기보다는 그저 운명이기에, 필연이기에 만났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며 살아간다라는 이 기분이 든게 참 좋네요.


...언제고, 몇 번이고
그 최선의 미래를 위해서, 당신은 나아갈 것이고...
그리고 움켜쥘 것입니다.
그것이 '카와카미 료우키'...
미래의 다른 이름이니까요.
...그렇게 당신들은
다시금, 일상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
-
마기카로기아 [세계가 답을 기다릴 때]
Fin.
-


이렇게 둘의 이번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

왜이렇게 돌았는진 모르겠어요. 승현이의 설정때문에 돌은 것인가 그동안 둘이 쌓아온 이야기때문에 터진것인가 뭔가 료우키가 힘든 일이 있어도 해낼거라는건 저도 언제나 믿음을 가지는데...승현이가...고독한 혼...우주알... ...확정...설정이...되어버렸다...(빙빙빙) 료우키가 그때 맨 처음 이경에서 손을 잡고 나와서, 과거를 사고 살아가도 승현이가 고독한 혼의 소유자라는 것은 변치 않지만 그 자신의 성질까지도 이용하면서...혹은 받아들이면서 '료우키가 다시 돌아와 해내길 기다렸을' 승현이를 생각하니까 눈물이 날 수밖에...

뭔가 정말 맨 처음 승현이의 말처럼 승현이가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료우키...희망이 큰만큼 그 반동으로 절망도 커진다는걸 세션에서 봐서 좋았고, 여전히 승현이를 참 좋아하는구나...그리고 승현이도 료우키를 믿고 좋아하는구나. 그것이 잘 보이는 세션을 함께 힘내서 한거 같습니다 (주운 째려보며)



마기로기식 소관 시날은 어찌보면 '금서를 회수하면' 어떻게든 될거야! 라는 그 믿음이 있긴 한데, 이 시나리오는 중간의 선택이나 비틈이나 기믹등으로 PL에게 불안감을 주어서 정말로 PC에게 이입하게 만드는 그런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앞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데 해야한다...사라진 상대를 찾아야한다...그리고 우주알이라는 소재, 정말로 보고싶었던건데...크악...크아아악 라이터님!!! 아니 승현이가...후...그만 구질거리겠습니다. 공허한 혼이지 않게 앞으로도 잘 살거라구...여명바다...


여러모로 마스터링이 쉽지 않으셨을텐데, 세팅이나 준비 비롯해서 당일의 롤플과 묘사 등, 진행이나 도움 등등으로 멋지게 함께 세션을 만들어가주신 누리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여명의바다...

딱 정말 좋은 시날 다녀왔다...좋은 세션 했다...(제가 빙빙 돈거 빼고) ... ...좋은 소재로 멋진 시날 써주신 라이터 니은님께도 감사... ...합니다...5계제 전에 다녀온 것이 이 시날이라는게 참 감흥이 깊습니다. 방문자인 카와카미 료우키가...인과를 쥐고 바라는 마음을 끝까지 놓지 않을 수 있다는것이. 인연의 힘으로, 운명의 힘으로, 사랑의 힘으로 그 뒤엉켜버린 시간선과 평행선에서 탈출해 미래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이...언제고 승현-세계-가 바라면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엉엉...


승현아...사랑한다...젠장...(절 그냥 훈훈히 보고 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게 후기야뭐야) 여명바다의 30번째 세션이었네요...후...승현이의 여러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정말 성장도 했고요...5계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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